기준치 100인데 대구 내년 1분기 건설업 경기전망지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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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들이 내년 1분기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내년 1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제조업 56, 건설업 44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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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기업들이 내년 1분기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내년 1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제조업 56, 건설업 44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제조업은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미국의 경제 침체 가능성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건설업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자금 조달시장 경색, 미분양 한파를 원인으로 꼽았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산업이 52로 전 분기(87) 대비 39p 떨어졌고 건설업은 44로 전 분기 대비 20p 감소했는데 '공사수주건수(-32p), '공사수주금액(-10p)', '건축자재수급(-28p)', '건축자재가격(-10p)', '인력수급사정(-12p)'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섬유업은 코로나19로 감소한 수출 물량이 최근들어 주문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전 분기 48에서 64로 상승했다.
올해 초 계획한 매출액 달성과 관련, '목표치 달성 미달'이 69.1%로 '초과 달성' 13.8%보다 5배나 많았으며, 10곳 중 8곳(79.1)은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과 금리 인상, 생산비용 증가 등에 따른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인건비와 재고 비용까지 급등하는 '5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정부가 내수 회복을 위한 지원책과 함께 금리인상 부담, 원자재가격 상승 등 기업경영리스크 완화와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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