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뽑은 올해 1위 정책은 '모아주택'…"주거환경 개선 열망"

주요 정책 30개 대상 온라인 투표…4만4943명 참여
외국인이 뽑은 정책 1위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구축'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 한해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서울시 정책은 ‘모아주택·모아타운’으로 나타났다.

모아주택·모아타운 정비 후 모습(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1월25일부터 12월25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서울시 10대 뉴스’ 투표결과, ‘모아주택·모아타운’이 6,510표(7.35%)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뒤를 이어서는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지원(5749표, 6.49%)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5056표, 5.71%) △‘책읽는 서울광장’(4993표, 5.64%)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4915표, 5.55%) 순으로 2~5위를 차지했다.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투표는 ‘약자와 동행’하고 ‘매력있는 국제적 선도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의 고민을 녹여낸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 투표에 총 4만4943명이 참여했고, 1인당 최대 3개 정책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총 투표수는 8만8569표였다.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모아주택·모아타운’과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지원’이 각각 1,2위를 차지해 부동산, 디지털 성범죄 등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정책에 시민들의 호응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디지털 약자 대상 정책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가 3위를 차지해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따른 노인층 중심의 디지털 소외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3860명 참여, 1만1291표) 대상으로 별도 투표를 실시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 외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결과, 1위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구축’(676표, 5.99%), 2위는 ‘서울런’(674표, 5.97%), 3위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653표, 5.78%)가 선정됐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시민들이 투표로 많이 응원해 주신만큼 2023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