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명물 ‘뚝섬 자벌레’, 가족 친화 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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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뚝섬 자벌레'가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의 대표 문화공간인 뚝섬 자벌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뚝섬 자벌레를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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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강 역사문화전시관·서울형 키즈카페 등 조성
내년 상반기 층별 설계, 2024년 1월 재개장 목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뚝섬 자벌레’가 있다.
뚝섬한강공원의 경관 요소이자 연간 약 30만여명이 방문하는 문화쉼터인 이곳이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의 대표 문화공간인 뚝섬 자벌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뚝섬 자벌레를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뚝섬 자벌레는 지상 3층, 총면적 2476㎡로 한강공원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건축물이다. 시는 이 공간을 층별로 구분해 콘텐츠를 구성하되, 한강이라는 통일된 주제로 뚝섬 자벌레만의 고유성을 확보하고 전체 공간이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화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1층에는 한강 역사문화전시관(가칭)이 들어선다. 지상 연결부와 지하철역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접근성을 감안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뚝섬 자벌레 1층으로 연결되는 약 130m 길이의 통로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전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한강 역사문화전시관은 ‘한강의 역사문화 자원을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필요하다’는 2020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이 결정됐다.
뚝섬 자벌레 진입 통로에는 한강의 역사·사람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을 연출하고, 실내에는 한강의 역사-문화-생태 등 주제별 콘텐츠를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뚝섬 자벌레 2층에는 서울형 키즈카페가 선보인다. 시는 한강 방면의 유선형 대형 통창을 통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층고가 높다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놀이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뚝섬 자벌레 3층은 기존 서울생각마루의 콘셉트를 유지하고 1층과 2층의 이용자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채운다.
내년 상반기 층별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공간 조성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2024년 1월에는 뚝섬 자벌레를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10년 개장해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강의 대표 문화공간인 ‘뚝섬 자벌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한강공원 곳곳에 시민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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