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윤허 없이는 협상 못하는 국회…자괴감”

김유빈 2022. 12. 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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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안전운임제를 포함한 일몰 조항 법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은 대통령의 눈총과 결별해야 한다"라며 "지금이라도 약속을 이행하라"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8일) 오전 광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한달 전 '안전운임제' 일몰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이유까지 덧붙여놓고 이제 와 돌변해 대국민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운임제 연장이 '윤심'에 가로막혔다", "'윤허' 없이는 여야가 협상하지 못하는 국회라는 낯부끄러운 마음에 국회의원으로서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전운임제는 정부여당이 3번에 걸쳐 약속한 사회적 합의"라며 "노동자의 생존권을 다루는 법안을 대통령의 심기경호법으로 여기는 유치하고 졸렬한 국정운영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전운임제', '추가 연장근로제' 등 일몰법은 여야의 입장차로 오늘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사실상 올해를 끝으로 일몰되는건데,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할 경우 내일 추가로 본회의를 소집해 일몰법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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