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안전기준 위반 수입 난방용품·완구류 34만개 적발

인증 미획득·안전 표시사항 허위기재 등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관세청은 온열팩, 전기찜질기, 완구 등 16개 수입품목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집중 실시, 안전기준을 위반한 물품 34만 개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깨 적발한 물품으로는 △완구(약 19만 개)가 가장 많았으며, △온열팩(약 14만 개), △전기찜질기(약 8000 개)가 그 뒤를 이었다.

안전기준 위반 유형은 △관련 법령상의 안전 인증 미획득(약 19만 개), △안전 표시사항 허위기재(약 11만 개), △안전 표시기준 불충족(약 2만 개), △기준치 초과 등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약 1만6000 개)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검사에서 적발된 물품은 일단 국내 수입통관이 보류되며, 향후 수입자가 미비점을 보완하면 통관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상대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된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2016년부터 합동으로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수입 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한진 관세청 수출입안전검사과장은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시기별 수입증가가 예상되는 품목과 안전기준 위반 빈도가 높은 제품에 대해 선별검사를 강화하는 등 불법·불량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