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바꾼 ‘HD현대’, 직원 복지 확대 나서…유치원 교육비 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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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가 유치원 교육비 1인당 최대 1800만원 지급 등 그룹 직원들의 복지를 대폭 확대한다.
HD현대는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란 판단 아래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젊은 부모를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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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C에 어린이집 만들어 ‘특성화 교육’도 진행
유연근무제 확대·임직원 패밀리 카드도 제작해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가 유치원 교육비 1인당 최대 1800만원 지급 등 그룹 직원들의 복지를 대폭 확대한다.
HD현대는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란 판단 아래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젊은 부모를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유연 근무제를 확대 시행하고 임직원 패밀리 카드도 제작·지급한다.
앞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이면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내년 3월엔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더불어 영아반을 만 0세 반부터 운영하고 교사 1인당 아동수를 법정 기준 이하로 완화하며, 만 3~5세 유아반 아동엔 영어 교사가 상주해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도 시행한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부모참여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부모·교사·원장·회사로 구성되는 어린이집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부모가 어린이집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자녀 모습을 언제든 볼 수 있는 학부모 참여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유치원 교육비 지원과 어린이집 신규 개원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분위기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 근무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회사에 일찍 도착하는 직원이 시업 시간을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앞당겨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임직원에게 회사가 연회비 전액을 지원하는 ‘HD현대 패밀리 카드’도 신규 제작, 지급한다. 하나카드와 공동 제작하는 이 카드엔 전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리터(L)당 150원 주유할인 혜택이 있으며, 구독서비스(OTT)·현대프리미엄아울렛·해비치호텔 이용 시 10% 적립,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각종 할인·적립 혜택이 있어 HD현대는 이 카드가 직원 소속감을 높이고 여가·문화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자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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