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호주 입성...그랜드슬램 최다우승 추격전 탄력 받는다

김경무 2022. 12. 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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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벌이는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역대 최다 우승' 경쟁에서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그러는 와중에 나달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 횟수를 22회로 늘리며 이 부문 역대 최다가 됐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남자단식 통산 9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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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월드테니스리그 경기 때다.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벌이는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역대 최다 우승’ 경쟁에서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올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출전을 거부당해 주춤했던 그이지만, 이제 이 문제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지난 27일 호주 애들레이드에 도착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현재 세계랭킹 5위인 그는 내년 1월1일 개막하는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1월16일부터 2주 동안 멜버른에서 열리는 2023 호주오픈(AO)에도 나간다.

호주는 지난 7월 외국인 입국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규정을 완화했으며, 11월에는 조코비치에 대한 입국도 허가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멜버른에 도착했으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비자를 받지 못해 격리시설로 보내진 뒤 추방됐다. 같은 이유로 조코비치는 US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는 와중에 나달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 횟수를 22회로 늘리며 이 부문 역대 최다가 됐다. 조코비치는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면서 21회로 우승 기록을 늘렸다. 올해 은퇴한 로저 페더러(41·스위스)는 20회로 마감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남자단식 통산 9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은 나의 가장 성공한 그랜드슬램이었다. 거기서 가장 좋은 추억들을 가지고 있다. 호주의 멋진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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