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최후의 데스매치…FC아나콘다 vs FC원더우먼 운명은? [오늘밤TV]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제2회 챌린지리그'의 마지막 경기인 'FC아나콘다'와 'FC원더우먼'의 운명이 걸린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28일 방송되는 '골 때리는 그녀들' 이번 경기는 무려 13개월 만에 첫 승을 거두며 승리의 맛을 본 'FC아나콘다'와 충격의 2연패를 극복하기 위해 악바리 정신으로 무장한 'FC원더우먼'의 대결이다.
또한 '골때녀' 사상 최초 출전 정지팀이 결정되는 최후의 데스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때녀' 최약체라고 불렸던 'FC아나콘다'가 이번 경기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승리할 경우, 'FC개벤져스'를 제치고 '챌린지리그' 최종 2위를 차지해 슈퍼리그행 승강전을 치르는 반전의 결과를 낳게 된다.
반면 'FC원더우먼'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득점과는 상관없이 방출되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2점 차 이상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FC원더우먼'의 '챌린지리그' 잔류를 향한 간절함과 'FC아나콘다'의 '슈퍼리그' 진출을 향한 절실함이 주목되는 가운데 두 팀의 벼랑 끝 마지막 승부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FC아나콘다'는 길고 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어느 때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연승에 도전한다. '챌린지리그' 잔류를 넘어 '슈퍼리그' 승격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과감한 전략으로 다득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늘 자신만만한 조재진 감독은 이번에도 당당히 승리 의지를 밝히며, 무려 11개의 세트피스 전략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명품 헤더 노윤주와 빈틈을 노려 슈팅 찬스를 잡아내는 차해리의 공수 합작 플레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재진 감독의 세트피스 전략과 멤버들의 맹독한 공격 플레이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양 팀은 득점만큼이나 중요한 무실점을 위한 수비 전략에도 만전을 기한다. 'FC원더우먼'의 에이미와 키썸이 'FC아나콘다'의 에이스 윤태진을 집중 마크하고 'FC아나콘다'의 차해리가 'FC원더우먼'의 최전방 공격수 김가영을 수비한다. 화려한 공격뿐만 아니라 철옹성 같은 양 팀 수비진의 맨마킹 대결 또한 출전 정지를 건 이번 경기의 색다른 관전포인트이다.
'골때녀' 사상 첫 출전 정지팀이 드러나는 대망의 방출전은 이날 오후 9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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