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연 수주 500억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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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부처 대부분이 참석하는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지원단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와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 국가를 목표로 잡아 민관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수주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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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정부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부처 대부분이 참석하는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수주지원단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지턴트호텔에서 출범식과 1차 회의를 열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장을 맡은 지원단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해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 민간 기업들이 참여한다.
지원단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와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 국가를 목표로 잡아 민관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수주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원단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수주를 위해 팀을 짰듯이 프로젝트별 '원팀 코리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단은 핵심 프로젝트 사업 발굴부터 정보 제공, 민원 해소, 금융 지원 등을 하게 된다.
국토부는 해외 수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과 아시아를 양대 주력 시장으로 두고, 지역별 진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회 요인이 많은 ▲ 중남미 ▲ 유럽·미국·호주 ▲ 우크라이나 등 고위험국을 3대 신시장으로 잡았다.
이달 27일 기준으로 해외수주 실적은 309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305억8천만달러) 대비 1.3% 늘었다.
아시아 지역 수주가 122억달러로 39%를 차지했다. 중동 수주는 90억달러로 29%, 북미·태평양은 45억달러로 15%를 차지했다.
원희룡 장관은 "한국은 건설, 방산, 에너지, 디지털까지 패키지로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통해 우리의 강점을 결집하고 전 산업을 함께 해외에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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