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미경, 美 매체 2년 연속 ‘2022 엔터 여성파워 100인’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2. 12. 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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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韓서 유일
K-영화 등 엔터산업 세계화 기여
이미경 CJ 부회장. <사진제공=CJ ENM>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최초로 미국 대중문화 전문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2022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세계화의 가교 역할을 하고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그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감명 깊게 본 책으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추천했다. 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양자경의 캐릭터를 경험해보고 싶은 대상으로 꼽았다.

이 부회장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의 총괄 프로듀서다. 앞서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 총괄이기도 했다.

또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엔 영화 발전에 이바지한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필러상(Pillar Award)을 수상했다. 이어 11월엔 2022년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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