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최민식의 연기는 그냥 빠져든다

2022. 12. 28.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시 최민식의 연기는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이미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년)에서 비리세관공무원에서 시작해 범죄조직에 붙는 그의 찰떡 같은 연기를 봤지만, '카지노'에서의 최민식을 보고 있으면 그냥 빠져들며 순삭의 순간을 맛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역시 최민식의 연기는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진짜 카지노바를 운영하는 업자 같다. 연기로 하는 욕이 실제로 하는 욕보다 더 찰지다.

이미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년)에서 비리세관공무원에서 시작해 범죄조직에 붙는 그의 찰떡 같은 연기를 봤지만, ‘카지노’에서의 최민식을 보고 있으면 그냥 빠져들며 순삭의 순간을 맛볼 수 있다.

25년만의 최민식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뿌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명불허전이란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지난 21일 첫 공개와 동시에 키노라이츠 ‘오늘의 OTT 랭킹차트’ 드라마 부문 1위, 플릭스 패트롤 ‘한국 TV쇼’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한 것.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연출/각본: 강윤성, 제작: 아크미디어, 씨제스엔터테인먼트, BA엔터테인먼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배우 최민식의 첫 OTT 작품이자, 25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과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공개되자마자 각종 차트 정상에 작품의 이름을 올리며, 돌풍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1~3화는 오프닝부터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려 체포되면서 충격을 안긴 차무식의 인생 서사를 촘촘히 쌓아올렸다. 가난했지만 돈과 관련된 탁월한 수완을 보인 어린 ‘차무식’부터, 선생님 소진석(진선규)을 만나 폭력과 도박을 일삼은 아버지 밑에서 포기했던 미래를 다시 꿈꾸는 젊은 ‘차무식’(이규형), 그리고 카지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 민석준 사장(김홍파)의 묵은 채권을 거침없이 수금하는 ‘차무식’(최민식)까지, 필리핀 전설의 ‘카지노의 제왕’이 되기까지의 과거가 흥미롭게 전개됐다.

이처럼 다사다난하고 굴곡 많은 차무식의 인생은 구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한편,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민식의 연기를 계속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카지노’를 꼭 봐야만 한다. 명불허전이다“, “차무식의 인생서사가 대장정의 모험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던데 어떻게 이런 인생을 살 수 있었을지 놀랍기만 하다. 4화도 빨리 보고싶다”, “차무식에 대한 친절한 서사 덕분에 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확 높아졌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1주일이 너무 길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지노’에서 ‘무식’의 오른팔 ‘정팔’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이동휘 역시 SNS에 “4부부턴 더 재밌어요”라는 후기를 남기며 구독자들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카지노’는 지난 21일(수) 1부부터 3부까지 공개된 데 이어 매주 수요일 한편씩 총 8화가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2023년 시즌 2가 시작될 예정이다.

28일 오후 5시 4화가 공개된다. 4화에선 전 재산 200억을 날리고 인생의 벼랑 끝에 섰던 ‘차무식’(최민식)이 10년 만에 700억을 벌며 누구도 건들일 수 없는 ‘카지노의 전설’로 우뚝 서는 역사적 순간이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주 공개된 3화 속 재산을 탕진하고 위기에 처한 ‘차무식’이 자신을 도와준 ‘민회장’(김홍파)의 신임을 얻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던 상황과는 정반대되는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그려져 통쾌함까지 안길 예정이다.

“우린 10년 만에 700억을 벌었어. 그리고 필리핀 정관계 인사들과 모두 친해졌지”란 ‘무식’의 대사는 이처럼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전극을 알리는 대사로 오늘 공개될 4화에서 자세한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