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방산·원전 패키지 수출"···'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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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산업계가 모두 참여해 해외수주 확대 과제를 발굴하고 패키지 수주방안 등 진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로, 올해 8월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따라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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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 달러 달성 목표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산업계가 모두 참여해 해외수주 확대 과제를 발굴하고 패키지 수주방안 등 진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로, 올해 8월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따라 설치됐다.
수주지원단은 우리나라가 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외건설 수주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토부는 수주지원단을 통해 파급효과와 규모 등을 고려해 주요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프로젝트별 ‘원팀 코리아’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사업 발굴부터 정보 제공, 민원 해소, 외교·금융 등에서 총력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활발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지역별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 우리나라 해외 수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과 아시아를 양대 ‘주력시장’으로,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증가하는 등 기회 요인이 있는 중남미, 유럽·미국·호주, 고위험국을 ‘3대 신시장’으로 설정했다.
수주지원단은 추후 지역별로 최고위급 외교와 무상원조를 활용한 사업 수주 연계, 정부 차원의 협력 및 정보 제공 강화 등을 지원해 기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제공한다. 또 건설뿐만 아니라 ICT·문화·방산·자율주행·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기업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탄탄한 자금력, 현지 지사와의 네트워크 등을 보유한 대기업들과 첨단 분야의 기술력을 내세우는 새싹기업의 교류를 주선해 우리 기업 간의 협력도 강화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한국은 건설, 방산, 에너지, 디지털까지 패키지로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며 “수주지원단을 통해 우리 강점을 결집해 전 산업을 함께 해외에 수출하고 우리 국가경제도 한 걸음 더 크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달 27일 기준 국내 기업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309억 7000만 달러로, 전년(305억 8000만 달러) 대비 1.3% 증가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해외건설 수주 3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총 319개 사가 97개 국에서 570건의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건설협회는 협회 내 ‘원팀코리아 지원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기업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다양한 발주정보도 연계 제공할 예정이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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