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창릉·고덕 강일·양정역·남양주진접에 청년 특공 등 2300호 공급

윤희훈 기자 2022. 12.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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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대책의 후속조치로 수도권에 2298호 사전 청약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우수입지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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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주택 50만호’ 시범사업, 첫 사전청약 시작
나눔형으로 시세 70% 가격에 공급
60㎡ 이하 2~3억원대, 74㎡~84㎡ 3~5억원대 공급
국토교통부는 28일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고덕강일, 남양주진접 등 4곳에 2298호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전청약 단지 위치.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대책의 후속조치로 수도권에 2298호 사전 청약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 특별공급 등이 포함된 나눔형 도입 이후 처음 시행되는 시범사업이다.

나눔혐은 고양창릉에 877호, 양정역세권에 549호, 서울 고덕강일 3단지에 500호를 공급한다. 일반형으로는 남양주진접2에 372호를 공급한다.

고양창릉은 일부 설계 변경이 필요해 당초 계획 1322호에서 877호로 조정했다. 현 설계 기준으로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호수를 이번에 우선 공급하고, 공급감소분에 대해서는 설계 변경을 통해 내년 중 추가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산신도시와 서울도심 사이에 위치하며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GTX-A노선(예정) 등이 갖추어진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다. 주변 삼송·원흥지구와 연계해 생활여건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양정역세권은 경의중앙선 양정역이 위치한 지구로, 잠실까지의 거리가 13km 정도로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구 북측에는 수석-호평 간 고속화도로, 남측에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있어 광역교통이 편리하다.

고덕강일 3단지는 서울 도심에 위치하며, 올림픽대로, 강일IC와 인접해 있다.

남양주 진접2지구는 인근에 4호선과 9호선 풍양역이 신설된다. 별내신도시·왕숙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하는 입지로 녹지와 도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당초 남양주 진접 2지구에 2개 블록 754호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1개 블록 372호로 물량을 조정했다.

나눔형(이익공유형)으로 공급되는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은 시세 70% 수준으로 공급한다. 향후 LH에 환매시 시세 차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한다. 연 1.9~3.0%의 금리로 최장 40년간 분양가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고덕강일 3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만 수분양자에게 건설원가 수준으로 분양한다. 수분양자는 토지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

남양주진접2은 일반형으로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되며, 이익 공유 조건이 없다.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산정된다. 이번 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2~3억원대, 전용면적 74㎡~84㎡의 경우 3~5억원대 수준으로 산출됐다.

사전청약 신청 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등을 심사한다.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의 경우 사전청약 공고일 기준 거주 중이면 일단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본 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우수입지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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