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e스포츠 ‘종합 경기 종목’ 범주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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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초 게임을 포함한 AVGC(애니메이션, 시각 효과, 게임 및 만화) 부문을 국가 성장 산업으로 지목했던 인도 정부가 e스포츠 역시 해당 범주 안에서 지원 및 관리할 것임을 천명했다.
해외 매체들은 최근 인도 정부가 23일 발표한 업무 영역 조정안에서 IT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전자정보기술부(Ministry of Electronics & Information Technology, MeitY)를 온라인 게임을 위한 관계 부처로 선정했으며, e스포츠는 '종합 스포츠 행사(multi-sports events)'의 범주에 포함해 청소년 체육부에서 관리할 것이라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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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들은 최근 인도 정부가 23일 발표한 업무 영역 조정안에서 IT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전자정보기술부(Ministry of Electronics & Information Technology, MeitY)를 온라인 게임을 위한 관계 부처로 선정했으며, e스포츠는 ‘종합 스포츠 행사(multi-sports events)’의 범주에 포함해 청소년 체육부에서 관리할 것이라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인도의 게임 및 e스포츠 관련 기업 또는 협회 관계자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그 이유로는 대체로 ‘e스포츠 선수들이 기성 스포츠 종목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풀뿌리 e스포츠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으로 선수 관리, 도핑, 도박 등에 있어 지금까지의 느슨한 분위기와는 달리 기성 스포츠와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된 관리 원칙이 e스포츠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도 요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온라인 도박 시장에 있어 큰 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인도인만큼 e스포츠가 이러한 온라인 도박 시장과의 유착 상황이 발생됐을 때의 폐해를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어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한편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채택과 관련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9월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에서 크리스토프 드 케퍼 사무총장이 “가상현실형 스포츠를 활성화하려는 각 국가올림픽위원회 및 대륙별 연합체의 활동을 지지하지만, 선수 보호, 도핑 방지, 무결성 등을 고려했을 때 e스포츠가 ‘종합 스포츠 행사’에서 메달 종목이 되어서는 안된다.”라 발표하는 등 ‘기성 스포츠의 가상화 종목을 별도의 행사로 개최하는 것’ 이상으로 문호를 열 생각이 없다는 현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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