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작가 영면

김석 2022. 12. 28.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작가가 오늘(28일) 장례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지난 25일(일) 별세한 고인의 발인식은 오늘 오전 9시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습니다.

1975년 단편 '칼날'을 발표하며 오랜 침묵을 깬 작가는 1928년 '뫼비우스의 띠',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등 단편 12편을 묶은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출간하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작가가 오늘(28일) 장례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지난 25일(일) 별세한 고인의 발인식은 오늘 오전 9시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습니다. 고인의 부인과 도서출판 이성과힘 대표인 장남 중협 씨, 차남 중헌 씨 등 유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1942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 ‘돛대 없는 장선(葬船)’이 당선돼 등단했지만, 10년 동안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1975년 단편 ‘칼날’을 발표하며 오랜 침묵을 깬 작가는 1928년 ‘뫼비우스의 띠’,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등 단편 12편을 묶은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출간하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렀습니다.

이 소설은 40여 년 동안 독자들에게 꾸준히 읽히며 올해 7월 기준으로 320쇄 148만 부를 발행했습니다. 1981년 안성기 주연 영화로 만들어졌고, 이후 드라마와 연극으로도 재탄생했습니다.

장지는 경기도 가평 선산입니다. 유족은 “겨울이어서 땅이 얼어 날이 좀 풀리면 장지로 모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