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도발 우려에 고성 통일전망대 이틀째 운영 중단

무인기 도발에 전방 경계 강화…고성 통일전망대 27~28일 휴관

지난 11월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당시 고성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모습.(뉴스1 DB)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동해안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의 운영이 이틀째 중단됐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북한 무인기 도발 여파로 지난 27일 운영을 임시 중단한 데 이어 28일 역시 문을 닫은 상태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지난달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포격 도발 당시에도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고성통일전망대는 도발 상황을 지켜본 뒤 추후 개방 시기를 결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고성 통일전망대 휴관 안내 공지.(고성 통일전망대 홈페이지 캡처) 2022.12.28/뉴스1

한편 군은 지난 26일 오전 10시25분쯤 경기 김포시 전방 및 MDL 북쪽 상공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이상항적 1개를 최초 발견한 후 대응작전에 나섰다.

이 무인기는 한강 하구 중립수역 상공을 거쳐 김포 애기봉과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사이를 지나 서울을 향해 직선으로 날아왔으며, 이어 4대가 인천 강화 일대를 휘젓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튿날인 27일 원주, 횡성지역에서는 '새떼'를 무인기로 오인하는 소동이 벌어지면서 강원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