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소방소 3층에 문연 ‘독산2동 주민 공유공간’[서울25]
서울 금천구 독산2동 금천소방서 3층이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공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금천구는 지난 27일 오후 주민 공유공간인 ‘독산2동 정감 모두의 공간’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독산2동 정감 모두의 공간’은 유성훈 금천구청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인 ‘1동 1행복센터(마을활력소)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금천소방서 3층을 리모델링해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쉼터와 공유주방으로 꾸민 것이다. 소방서 내에 조성된 주민 공유공간은 서울에서 처음이다.
이 공간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 주도로 추진됐다고 금천구는 설명했다. 2016년 금천소방서 부지가 독산2동으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며 지난 11월 독산2동 주민자치회가 금천소방서와 공간 사용을 위한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정감 모두의 공간’이라는 공간 명칭도 주민이 주민이 직접 만들었다. 주민 사이에 정이 오가는 공간으로 꾸려나가겠다는 의지와 감이 많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것이다.
독산2동 주민자치회는 공간 구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주민이 주체적으로 공간을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앞으로 자원순환 아나바다 행사와 주민 참여 및 마을 의제 개발을 위한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독산2동 정감 모두의 공간이 주민이 서로 소통하며 쉬어갈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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