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2공항, 군사공항 활용 계획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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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건설ㆍ운영될 계획이며 군사공항으로 활용될 계획은 전혀 없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에 핵을 배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제주 제2공항이 군사공항으로 활용된다면 건설 자체를 반대한다는 요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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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건설ㆍ운영될 계획이며 군사공항으로 활용될 계획은 전혀 없다"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내놓은 보도설명자료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국토교통부는 이런 사실을 지역에 수차례 설명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 공문으로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에 핵을 배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제주 제2공항이 군사공항으로 활용된다면 건설 자체를 반대한다는 요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의 입장 표명은 제주도에 미 전략폭격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건설, 핵시설 검토 등과 같은 내용을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가 들여다보고 있다고 간주한 채 이에 대응하는 차원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도에 전술핵을 배치할 수 있다는 등의 사실이 담긴 문건은 특위의 최종보고서가 아니라며 관련 보도는 "100% 오보"라고 해명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자료에서 언급한 '민간공항 건설·운영 계획'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와 관계없이 큰 틀에서 입장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확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역 결과는 내부 검토 중"이라며 "제2공항 건설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재추진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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