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학부모들, '친환경 학교급식센터 설립' 촉구

뉴라이트 사천 학부모연합 "9년째 설치 안돼…운영 서둘러야"

뉴라이트 사천 학부모연합이 28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 학교급식센터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2022.12.28 뉴스1/한송학기자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시 학부모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로 학생들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 학교급식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뉴라이트 사천 학부모연합은 28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부터 추진된 친환경 학교급식센터가 9년째 설치되지 않고 있다"며 시에 센터의 설치와 운영을 주문했다.

이들은 "지역에는 54개교, 학생 수 1만5859명, 매년 54억9895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어 안전한 급식을 위해 센터 설립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센터가 설립되면 식자재 현물을 직접 지원해 급식 투명성 제고,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안정된 공급가격 유지 등 공공의 목적을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센터 설립은 아동·청소년 건강을 위해 친환경으로 길러진 식자재로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위생,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농·어민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지자체 남해군, 거창군, 김해시 등의 학교급식센터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사천시보다 늦게 시작한 진주시는 100억원으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착공했다"며 "친환경 식자재로 만든 급식을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어 하는 학부모의 염원을 반영해 학교급식센터를 조속히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