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떠난 KBS 심야 뮤직쇼, 박재범이 채운다…지상파 첫 단독MC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떠난 KBS 심야 뮤직 토크쇼 자리에 가수 박재범이 MC를 맡는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이 들어온다.

28일 KBS 측은 "KBS 새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THE SEASONS)'가 내년 2월 중 론칭된다. 첫 번째 시즌의 MC로는 가수 박재범이 나선다"고 밝혔다.

약 13년동안 방송되며 KBS 최장수 심야 음악 토크쇼로 사랑 받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7월, 호스트 유희열의 표절 논란 여파로 막을 내렸다. 그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뮤직 토크쇼가 '더 시즌즈'다. '더 시즌즈'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30년간 지속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갈 신규 뮤직 토크쇼다.

특히 이번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한다. 2023년 한 해 동안 총 네 개의 시즌으로 나눠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네 명의 MC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 첫 번째 MC로 박재범이 나선다.

'더 시즌즈'를 통해 지상파 단독 MC에 첫 도전하게 된 박재범은 데뷔 15년 차 뮤지션이자 댄스, 랩, 노래, 프로듀싱까지 다재다능한 능력을 입증해왔다. 그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채로운 음악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편견 없는 시선으로 뮤지션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진솔한 토크를 나눌 예정이다.

'더 시즌즈'는 내년 2월 중 방송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MORE VISION(모어비전)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