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코너킥→래쉬포드 밀어 넣기' 의도했다..."훈련에서 준비"

박지원 기자 2022. 12. 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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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골은 준비된 세트피스였다.

이어진 슈팅이 골문 구석을 관통하며 3-0이 됐다.

그러나 맨유는 세트피스에서의 득점으로 목표를 달성했고 2골을 더 추가하며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래쉬포드는 첫 골과 관련하여 "분명히 훈련장에서 준비한 것이었다. 성공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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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골은 준비된 세트피스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9승 2무 4패(승점 29)로 5위를 유지했고, 4위 토트넘 훗스퍼(승점 30)에 1점 차로 좁혔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앙토니 마르시알이 섰고 2선은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가 지켰으며 4백은 타이럴 말라시아, 루크 쇼,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맨유가 주도권을 잡았고, 맹공을 통해 노팅엄의 골문을 조준했다. 그 결과, 이른 시간에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낮고 빠르게 올렸다. 뒤에 있던 래쉬포드가 앞으로 잘라 들어간 뒤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론 술술 풀렸다. 3분 뒤, 맨유의 속공이 이뤄졌다.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래쉬포드가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 아크 쪽에 있는 마르시알에게 내줬다. 마르시알은 곧바로 인사이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엔 쐐기골이 탄생했다. 후반 42분 카세미루의 전방 압박이 성공했고, 침투하는 프레드에게 스루 패스를 건넸다. 이어진 슈팅이 골문 구석을 관통하며 3-0이 됐다. 그렇게 맨유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항상 약팀을 상대로는 빠른 선제골이 필요하다. 득점이 계속해서 안 나올 경우, 자칫하면 말릴 수도 있다. 그러나 맨유는 세트피스에서의 득점으로 목표를 달성했고 2골을 더 추가하며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세트피스의 비화가 밝혀졌다. 경기 종료 후, 래쉬포드는 첫 골과 관련하여 "분명히 훈련장에서 준비한 것이었다. 성공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즉, 훈련장에서부터 약속한 상황이었다.

래쉬포드는 1골 1도움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난 경기를 즐기고 있다. 우린 훨씬 더 많은 경기에서 승수를 쌓고 있고 경기 수준도 높다. 지난 시즌과는 다른 마음가짐이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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