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와 디지털펜슬로 그린 그림 전시회 눈길

지산 2022. 12. 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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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려지는 것임을...지난 3년 동안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나에게도 역시 힘든 시간이었다. 삶의 방향성을 찾는 일, 변화해야만 하는 부담감과 불편함, 그 순간에 다가온 '그려짐'은 나에게 치유의 처방이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고성문화마을에서 정소영 작가의 사계절 아트힐링캠프 겨울기획전 '관조觀照'하다.

한편 정 작가가 전시하는 17작품 중 5작품은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비휴'를 오방색으로 그리고 그 안에 작게 '복福'자를 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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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마을 정소영 작가 전시회…새해 2월 말까지
▲ 경계 841*1189mm 디지털 프린트 한지, 2022, 정소영

“그림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려지는 것임을...지난 3년 동안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나에게도 역시 힘든 시간이었다. 삶의 방향성을 찾는 일, 변화해야만 하는 부담감과 불편함, 그 순간에 다가온 ‘그려짐’은 나에게 치유의 처방이었다”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고성문화마을에서 정소영 작가의 사계절 아트힐링캠프 겨울기획전 ‘관조觀照’하다. 바라보다’가 2023년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고 전공도 아니며 그림 작가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자신을 소개한 정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표 그림 ‘경계’를 필두로 아이패드와 디지털펜슬로 그린 총 17점의 그림을 전시한다. 정 작가는 “전시회의 제목처럼 ‘관조하다’ 라는 말을 그림으로 담아보고 싶었다.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를 바라본다’ 라는 의미의 ‘관조’ 는 이제 일상 속에서도 즐겨하는 명상처럼 즐거움이 되었다. 그려내는 순간 치유의 축복이 선물이 되었다”며 “음악이 듣는 사람의 몫이 듯 그림 역시 그리는 사람에게서 떠나, 보는 사람의, 마음의 몫입니다. 자유롭게”라며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 비휴 : 모티브가 판다로 추정되는 범과 비슷하다고도 하고 곰과 비슷하다고도 하는 맹수. ‘비’는 수컷이고 ‘휴’는 암컷이다. 항문이 없어 먹기만 하고 싸지는 못하는데 이를 토대로 돈을 먹이면 빠져나가지 않고 쌓이기만 한다는 이론이 정립되어 중화 문화권에서 인기가 높다.

한편 정 작가가 전시하는 17작품 중 5작품은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비휴’를 오방색으로 그리고 그 안에 작게 ‘복福’자를 써넣었다. 2023년 1월 이 그림을 엽서로 제작해 방문객들이 가져갈 수 있게 마련한다. 지산 jisa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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