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 무인기 도발에 "안방 여포 아닌가…尹, 심각성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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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 "정말 안방 여포가 아닌가 싶다"며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가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 안보 태세가 매우 부실하고 기민하지 못하고 매우 무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대오각성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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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제 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예방…"저자세 굴종 외교 안 돼"
(서울=뉴스1) 정재민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 "정말 안방 여포가 아닌가 싶다"며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가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 안보 태세가 매우 부실하고 기민하지 못하고 매우 무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대오각성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무인기가 휴전선을 넘어 서울 인근까지 무려 5대가 7시간이나 비행하다 격추하지도 못하고 다 되돌아간 것 같다"며 "북한의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 한반도 평화 위기는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역사 인식 논란을 빚고 있는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그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라 불린다.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피 흘리는 속에서 민주주의를 만들어왔다"며 "그런데 진실과 화해와 거리가 먼 사람이 위원장 자리에 앉았다.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군의 개입 가능성을 운운했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역시 국민을, 광주를, 희생을 모욕하는 행위와 다름없다"며 "진실이 아닌 조작, 화해보다는 보복과 대결을 사실상 천명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와의 만남도 전했다.
그는 "양 할머니는 진심 어린 사과와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하고 싶다는 입장을 갖고 열심히 싸웠는데 정부의 태도는 국내 기업 협찬을 통해 배상해주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한다"며 "양금덕 할머니는 이에 '내가 사과받고 싶다고 했지, 돈이 없어서 그렇나'라고 매우 분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향한 진정성이나 피해자의 간절한 사과 요구를 폄훼하고 모욕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치 돈 문제인 것처럼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태는 납득이 안 된다. 저자세 굴종 외교를 하면 안 된다는 국민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여라"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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