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소 메탄가스 측정…메텍, 캡슐 개발 성공

기사내용 요약
소 위 내부 메탄가스 빅데이터 실시간 서버 전송

[서울=뉴시스] 메텍 박찬목 대표. (사진=메텍 제공) 2022.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MeTech)이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를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은 소 입을 통해 투입된다. 소의 위 안에 머물면서 실시간 메탄농도와 메탄 배출량 파악이 가능하다. 메탄캡슐은 소 위 내에 머물면서 최대 2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220억마리 가축이 전세계 온실가스의 18%를 발생시키며, 이는 교통수단의 발생량 13% 보다 높다.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은 각 개체별 메탄캡슐을 투입해 사람의 육안으로 확인이 힘든 소의 메탄배출과 농도를 실시간 측정한다.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이 가능하다. 저탄소 인증 제품 표준과 저탄소 사료의 효율성 확인에 기여할 전망이다.

메텍은 지난 3년여간 R&D를 통해 국내 100% 자체 순수 기술로 제작된 메탄캡슐을 국내와 함께 해외 18개국에 특허 출원했다.

내년에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남미, 유럽 등에 100만개 이상 메탄캡슐 수출이 목표다. 내년도에 세계 최초로 소 메탄 배출량의 30~40% 저감하는 메탄가스 저감 캡슐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실시간 잡아내는 기술은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 통신(LORA, Cat m1기반)으로 수집된 메탄 정보는 실시간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된다"며 "수집된 메탄가스 정보는 각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Open(개방) API를 지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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