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커튼콜'…고두심·하지원·강하늘 연기는 빛났지만, 시청률은 '서운'

장다희 기자 2022. 12. 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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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이 고두심 가족의 해피엔딩을 완성하며 막을 내렸다.

배우들의 연기는 빛났지만 시청률은 줄곧 한 자릿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한부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이던 자금순(고두심)이 자신의 인생을 담아낸 연극 '커튼콜' 마지막 주인공으로 무대에 등장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뒤 죽음을 맞이했다.

'커튼콜'은 홍보 단계부터 고두심, 하지원, 강하늘, 성동일 등 명품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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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 공식 포스터.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커튼콜'이 고두심 가족의 해피엔딩을 완성하며 막을 내렸다. 배우들의 연기는 빛났지만 시청률은 줄곧 한 자릿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 연출 윤상호)이 27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하지원이 매각 위기의 낙원 호텔을 끝내 사수한 데 이어, 강하늘과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한부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이던 자금순(고두심)이 자신의 인생을 담아낸 연극 '커튼콜' 마지막 주인공으로 무대에 등장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뒤 죽음을 맞이했다. 막이 내린 뒤 제자리로 돌아간 식구들은 각자 행복을 찾아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오로지 자금순만을 위한 연극을 준비해온 가짜 손자 유재헌(강하늘) 이하 극단 단원들은 쾌차 소식만을 기다렸다. 예정했던 공연 날짜보다 시일이 지나자 다들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자금순이 기적적으로 깨어났고, 민족 분단의 아픔으로 오랜 시간 소통이 단절됐던 진짜 손자 리문성(노상현)도 드디어 만나 먹먹한 울림을 안겼다.

대망의 커튼콜이 시작되자 자금순은 무대 위로 올라와 자신의 인생을 보러와 준 관객에게 환하게 화답했다. 그렇게 연극 '커튼콜'이 끝난 후 자금순은 돌아올 수 없는 먼 길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끝이 났다.

'커튼콜'은 홍보 단계부터 고두심, 하지원, 강하늘, 성동일 등 명품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에 힘입어 첫 회 7.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점차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잦은 결방으로 흐름이 끊긴 것이 작품에 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2회는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중계로 1시간 넘게 지연돼 3.1% 시청률을 받아들여야 하는 쓴맛을 보기도 했다. 이후 4~5% 시청률을 유지했고, 27일 방송된 최종회 시청률은 5.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였다.

배우들의 연기는 빛났지만, 저조한 시청률 만큼은 아쉬움을 남겼다.

'커튼콜' 후속으로는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의 '두뇌공조'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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