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사람 죽이러 간다” 경찰에 살인 예고한 50대 검거

전지현 기자 2022. 12.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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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사람을 죽이러 가려고 한다”며 경찰에 살인을 예고한 뒤 흉기를 들고 친인척을 찾아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25일 경찰에 살인을 예고한 뒤 흉기를 소지한 채 친인척의 사업장을 찾아간 A씨(57)를 살인예비죄 혐의로 전날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제크나이프로 찌르려고 한다” “집에 불을 지르고 죽을 거다”라며 사건 당일 오후 5시16분쯤 112에 전화를 걸었다. 이후 피해자 가족이 운영하는 영업장으로 찾아가던 피의자를 경찰이 검거했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그는 피해자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아 범행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피해자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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