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민주당에 유승민·이준석 영입 제안했다가 거절…깨끗하게 당 나가라”

2022. 12.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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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차라리 깨끗하게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도 훨씬 더 이상한 식으로 대통령을 공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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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대표 선거 지면 정치인생 끝…출마 못해”
당권주자들 ‘윤심 쫓기’에 “’윤심이 뭐다’ 의미 없어”
조수진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차라리 깨끗하게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도 훨씬 더 이상한 식으로 대통령을 공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한 조 의원은 “선거라는 건 당선될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지난번에 경기지사 경선 때 룰이 5대 5였다. 5대 5에서도 졌는데 10대 0이면 더 크게 질 것”이라며 “이번에 나와서 질 게 뻔한데 나오면 정치인으로서는 더 큰 상처(를 입을 것이고), 어떻게 보면 정치 인생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조 의원은 “우리가 30대의 0선을 대표로 뽑을 수 있다는 혁명적인 가시적 성과물을 낸 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달라는 당부였다. 이준석 효과를 기대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 전 대표가) 그걸 헌신짝처럼 차버렸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전당대회의 변수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경우 이 전 대표의 지원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사적으로 ‘유 전 의원이든 이 전 대표든 그렇게 훌륭하면 영입해라, 이 대표가 물러나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될 텐데 인물이 없지 않냐’ 그러면 하는 이야기가 ‘우리도 골치 아프다’는 말”이라고 했다.

당권주자들이 ‘윤심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과 관련해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참 답답할 거 같다. 선거에서 유리해지기 위해 주자들이 계속 ‘윤심은 이럴 것’이라고 세일즈를 하고 다니지 않냐”며 “’윤심이 뭐다’라고 하는 거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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