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싸맨 택시기사·전 연인 연쇄살해범…쏟아진 질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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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와 택시기사를 연쇄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A씨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도착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58분쯤 짙은 회색 롱패딩을 입고 경찰들에 양 팔이 붙들린 채 법원에 나왔다.
A씨는 지난 20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와 접촉 사고가 나자 합의금을 주겠다는 명목으로 경기 파주시 소재 한 아파트로 유인해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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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와 택시기사를 연쇄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A씨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도착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58분쯤 짙은 회색 롱패딩을 입고 경찰들에 양 팔이 붙들린 채 법원에 나왔다. 점퍼에 달린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여 얼굴을 보기 어려웠다. A 씨는 '계획 범죄인지' '살해 동기가 무엇인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입정했다.
A씨는 지난 20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와 접촉 사고가 나자 합의금을 주겠다는 명목으로 경기 파주시 소재 한 아파트로 유인해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전날(27일)에는 올해 8월 초에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까지 살해했다고 자백하면서 연쇄 살인 피의자가 됐다.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주거지이자 범행 장소인 아파트가 전 여자친구의 명의로 드러났다.
10시 30분에 시작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이 사건이 계획범죄였는지 또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여부 등을 추가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고양(경기)=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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