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학회 선정 10대 뉴스에 넥슨 김정주 별세·위믹스 사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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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는 올해 게임계 '10대 뉴스'에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전 NXC 이사 사망,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 등을 꼽았다.
한국게임학회는 28일 학회 임원진이 선정한 '2022년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올해 초 전해진 김 창업자의 사망 소식을 첫 번째 뉴스로 꼽았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밝은 뉴스보다는 어두운 뉴스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안타깝고, 특히 압도적 1위로 선정된 고 김정주 회장 사망 소식은 게임계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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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한국게임학회는 올해 게임계 '10대 뉴스'에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전 NXC 이사 사망,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 등을 꼽았다.
한국게임학회는 28일 학회 임원진이 선정한 '2022년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올해 초 전해진 김 창업자의 사망 소식을 첫 번째 뉴스로 꼽았다.
1994년 자본금 6천만 원으로 넥슨을 창업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 반열에 올린 김 창업자는 지난 2월 말 미국에서 숨졌다.
넥슨의 새 총수 자리는 배우자인 유정현 NXC 감사가 지분 상속을 통해 물려받게 됐다.
위메이드가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시장을 노리고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의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사태는 두 번째 뉴스로 꼽혔다.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지난 10월 위믹스를 유통량 문제로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끝내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위메이드 측은 법원에 가상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 상장폐지 조치를 무효화하려고 했으나, 이달 초 법원에 의해 기각되면서 위믹스는 거래소 퇴출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또 확률형 아이템의 구성 비율을 게임사가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올해 말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저지된 것,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게임 관련 이슈가 사실상 '패싱' 된 것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의 '마차 시위' 사태, 일부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유튜버 프로모션(광고료) 제공 논란도 올해 주요 게임계 이슈로 꼽혔다.
부산에서 3년만에 오프라인 중심으로 정상 개최된 국제 게임쇼 지스타(G-STAR), 네오위즈의 액션 게임 'P의 거짓'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3관왕에 올랐다는 소식도 주요 뉴스로 선정됐다.
중국 게임사 텐센트의 게임산업협회 이사사 가입,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블루아카이브' 불공정 심의 논란 역시 10대 뉴스 목록에 올랐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밝은 뉴스보다는 어두운 뉴스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안타깝고, 특히 압도적 1위로 선정된 고 김정주 회장 사망 소식은 게임계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마무스메, 블루아카이브 이용자들의 사태에서 보듯 침묵하는 유저가 '행동하는 유저'로 자각하고 있음을 입증한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게임 업계의 성과로는 "네오위즈 'P의 거짓',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국내외의 호평을 받은 좋은 게임이 나온 점"이라며 "이런 게임들이 한국 게임 산업에 희망을 주는 햇살이 되어 내년에 더 좋은 게임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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