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최대 조력자로 부상→KDB도 극찬, "훌륭한 재능"

한유철 기자 2022. 12.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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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가 훌리안 알바레스를 극찬했다.

이후 토너먼트에서 메시의 옆은 알바레스의 차지였다.

대회가 끝나고 메시 역시 알바레스의 활약을 칭찬하기도 했다.

최고의 월드컵을 치른 알바레스는 이제 맨시티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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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케빈 더 브라위너가 훌리안 알바레스를 극찬했다.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스타는 리오넬 메시였다. 개인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에서 7골 3어시스트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긴 채 오랜 숙원이었던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폴란드전을 제외하곤 전 경기 득점을 기록했으며 토너먼트에선 매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오로지 메시의 덕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로드리고 데 파울, 엔조 페르난데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등 주변 동료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메시의 '최대 조력자'로 떠오른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알바레스다. 만 22세에 불과한 그는 개막 전까지 아르헨티나의 주전 선수가 아니었다. 당연했다. 나이도 어렸고 맨체스터 시티 내에서도 주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기회가 주어졌다. 메시의 조력자로 예상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부진이 생각보다 심했기에 조별리그 3차전부터 선발로 나섰다. 주어진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알바레스는 1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 왕성한 활동량으로 메시에게 주어진 압박을 분산시켜줬고 지속적인 기회를 창출했다. 이후 토너먼트에서 메시의 옆은 알바레스의 차지였다. 성적도 좋았다. 호주와의 16강전,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우승에 일조했다. 대회가 끝나고 메시 역시 알바레스의 활약을 칭찬하기도 했다.


최고의 월드컵을 치른 알바레스는 이제 맨시티에 복귀했다. 엘링 홀란드의 존재로 인해 당장 주전으로 나서기는 힘들지만 언제든 그를 대체할 수 있다는 '믿음'을 선수단 전체에 줬기에 충분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팀 동료' 더 브라위너도 신뢰를 보였다. 그는 "알바레스가 구단에 처음 왔을 때 사람들이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엄청난 재능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라고 칭찬을 건넸다.


이어 "알바레스는 성숙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와 함께 해서 정말 행복하다. 그는 부끄러움이 많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는 스스로를 월드 챔피언이라고 부를 수 있다. 적응도 순조롭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할 것이며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라며 후반기 활약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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