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수준 정의로움 이야기하고 싶었다"…'법쩐'작가, 7년만에 복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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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드라마 SBS TV '법쩐'(극본 김원석, 연출 이원태)이 집필을 맡은 김원석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무엇보다 '법쩐'은 드라마 '여왕의 교실'(2013), '태양의 후예'(2016), '맨투맨(2017)'을 맡았던 김원석 작가의 약 7년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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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아주 상식적인 수준에서 정의로움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28일 드라마 SBS TV '법쩐'(극본 김원석, 연출 이원태)이 집필을 맡은 김원석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은용(이선균)과 준경(문채원)의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드라마다. 무능하고 불의한 권력 앞에서 침묵을 거부하고 뜨겁게 맞서는 이들의 여정을 그렸다.
무엇보다 '법쩐'은 드라마 '여왕의 교실'(2013), '태양의 후예'(2016), '맨투맨(2017)'을 맡았던 김원석 작가의 약 7년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긴 휴식기를 보낸 김 작가는 "대본을 열심히 쓰면서 지냈다. 그동안 정의로움이라는 말이 너무 복잡하게 오염이 됐다고 생각했다"며 "복잡한 법률 용어들이 아닌, 아주 상식적인 수준에서 정의로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탄생 비화를 밝혔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차기작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터, 김 작가는 "가장 신경 쓰고 고민한 지점은 쉽게 쓰는 것과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높은 자리 사람들보다는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공무원들에게서 감동을 받았다. 현실에선 찾아볼 수 없지만 우리 모두가 바라는, 상식적으로 정의로운 ‘우리 편’이 승리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싶었다"고 집필 배경을 털어놨다.
주연을 맡은 이선균과 문채원 캐스팅에 대해선 만족스러워했다. 김 작가는 "이선균의 인간적 따뜻함과 문채원의 이지적 단정함이 정말 좋았다"며 "두 사람의 앙상블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고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절망은 비겁하고, 희망은 비루한 시절이나 '법쩐'만큼은 흥미진진하게 다가가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며 "우리 편을 따라가시라. 영리하고, 믿을만한 우리 편이다"라고 당부했다.
'법쩐'은 내년 1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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