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도 재산 10억 내놔...JYP 측 "환아 928명 치료 완료"

[TV리포트=신은주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총 928명의 환아 치료에 앞장섰다. 수장 박진영 역시 최근 사재 10억 원을 기부하고 힘을 보탰다.

지난 2002년 JYP는 소속 아티스트와 소아 병동에서 연말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2019년 CSR 활동을 체계화했으며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수의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JYP는 'EDM DAY'를 통해 EDM 사회공헌활동을 대중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EDM DAY'에는 진행을 맡은 박진영, 2PM 우영, 트와이스 사나 외 EDM 사업 수혜 아동 및 가족들이 함께 자리했다.

박진영은 "그간 EDM 사업을 열심히 해왔지만 더 뜨겁게, 더 열심히 하기 위해 힘든 병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꿈을 좇게 된 아이들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손을 잡고 그들의 밝아진 모습을 직접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2년 JYP는 EDM 활동 핵심 사업인 치료비 지원 사업으로, 올해 JYP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 지사의 기부금을 더해 국내는 물론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많은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경제적 상황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아를 돕기 위한 EDM 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JYP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원한 아동수는 총 698명에 달한다.

국내 2020년 15명에서 2021년 27명, 올해에는 36명 아동의 생명을 살렸으며 해외에서는 2021년 220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지원 아동 수가 크게 증가했다. 치료비 지원 기금은 누적 기준 JYP 본사 13억 5000만 원, 일본 지사 2400만 엔(한화 약 2억 3200만 원)이다.

박진영은 개인적 차원에서 지난 12월 9일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사재 10억 원을 기부했다. 박진영의 사재를 출연해 마련된 기부금은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하 월드비전)에 각 5억 원이 전달됐다.

향후 국내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 이식 및 재활동 치료비,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장애, 바이러스성 감염, 선천적인 희귀난치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해외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EDM DAY'를 마무리하며 박진영은 "우리는 '근데 이걸 내가 왜 하지?'라는 질문과 마주한다. 오늘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라는 답을 확실히 얻게 됐다. 우리 아티스트와 팬분들이 끼친 영향을 확인하니 일할 맛이 난다. 뜨거워진 마음으로 내년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