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우크라, 새해 전야 러 대규모 에너지시설 공습 우려

정윤미 기자 2022. 12. 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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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헬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새해 전야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자국 에너지 시설이 최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할루셴코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TV에 출연해 "러시아의 포격 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역의 전력 사정이 여전히 매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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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최전방 바흐무트에서 사람들이 땔감으로 쓸 나무를 상자에 채우고 있다. 러시아군의 포격과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흐무트 주민들은 혹한기에 전력난을 겪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헤르만 헬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새해 전야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자국 에너지 시설이 최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할루셴코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TV에 출연해 "러시아의 포격 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역의 전력 사정이 여전히 매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인들은 자국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폭격을 지속할 것"이라며 "그들은 특정 날짜에 묶여 있다. 새해는 그들이 에너지 시스템에 최대 피해를 주려고 하는 날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발생할 포격 규모와 전력 시스템에 미칠 피해 규모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어떠한 계획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업체 우크레네르고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발전소 생산량이 증가해 전력 손실이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에너지 시스템 가용 용량은 여전히 국내 소비자들의 모든 요구를 충족하기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6일 대국민 심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서 약 900만명이 여전히 정전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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