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부산 곳곳서 해맞이 행사…경찰·지자체 안전관리 나서

차근호 2022. 12.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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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행사와 첫 일출을 감상하는 해맞이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경찰은 주요 해맞이 명소 13곳에 6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자 28일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경찰은 부산 시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용두산공원에 5천여명,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 등 주요 해맞이 명소 13곳에 6만여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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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1천500대 드론 쇼, 해운대는 인공눈으로 특수효과
13개소 6만명 이상 운집 예상, 혼잡관리차량·키다리경찰관 투입
2020년 해운대 해맞이 인파 [손형주 기자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손형주 김재홍 기자 =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행사와 첫 일출을 감상하는 해맞이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경찰은 주요 해맞이 명소 13곳에 6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자 28일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부산 용두산공원 종각에서는 새해 1일 0시에 '2023년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3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열리는 타종행사에서는 송년 음악제와 시민 소망 작성, 타종식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는 드론 1천500대를 활용한 '2023년 카운트다운 부산' 행사가 열린다.

드론 1천500대 불빛이 2023년으로 향하는 문을 여는 지문 스캔을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카운트다운 후 0시 정각 밤하늘에 흑토끼를 그리며 2023년 시작을 알린다.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도 31일 오후 11시부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LED 키즈 패션쇼 등이 열린다.

특히 새해를 맞는 순간에는 특수효과로 해운대 백사장에 함박눈이 내리는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송정·청사포·장산 일출 장면을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하고 보이는 라디오를 활용해 시민 소망 인터뷰도 진행한다.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 광장과 서구 송도해수욕장, 사하구 다대포 등에서도 새해 일출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설공단도 1일 오전 6시부터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떡국 나눔 행사를 연다.

경찰과 지자체는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경찰은 부산 시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용두산공원에 5천여명,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 등 주요 해맞이 명소 13곳에 6만여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안전 취약요소를 현장 점검하고, 관람객 분산, 교통통제·혼잡 해소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타종행사와 해맞이 행사에 경찰관기동대를 지원해 인파가 몰리는 곳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부산불꽃축제에 선보인 '혼잡안전관리차량'과 '키다리경찰관' 등도 투입해 현장 상황을 조망하며 밀집도 분산, 이동 유도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도 인파 밀집에 대비해 자체 안전 관리 요원을 300명 준비했고, 남구도 28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영도구는 행사장 인근에 한파에 대비한 텐트를 설치해 노약자가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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