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만 재계약 논의”...YG 떠난 빅뱅, 헤쳐모여 가능할까[MK이슈]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2. 12.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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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이 다시 완전체로 모일 수 있을까.

그러나 탑에 이어 태양과 대성까지 YG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져 다시 한 번 빅뱅 완전체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 측은 세 사람이 떠날 당시 "(탑, 태양, 대성이) YG의 가족이자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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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왼쪽부터). 사진l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이 다시 완전체로 모일 수 있을까.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 26일 “태양이 더블랙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더블랙레이블은 YG 메인 프로듀서였던 테디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로, YG 관계사이기도 하다.

태양의 이적에 다른 멤버인 지드래곤과 대성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 가운데, 대성 역시 YG를 떠나기로 했다. 지드래곤만 현재 YG와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YG 관계자는 “대성이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대성이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없으며, 대성의 새로운 출발과 선택을 지지하고 언제든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 5인조(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 승리)로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꽃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최정상을 찍었다. 하지만 2018년 멤버 승리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팀을 탈퇴하며 4인조로 재편됐다.

군백기를 마무리한 빅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을 무렵, YG는 빅뱅의 컴백과 탑의 전속계약 만료를 동시에 알렸다. YG 측은 지난 2월 “빅뱅 뿐 아니라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 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 이에 대해 멤버들과 잘 협의됐다”며 “그는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4월 빅뱅은 군백기 전 발매한 ‘꽃길’ 이후 약 4년 만의 디지털 싱글인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로 돌아왔다. YG와 계약이 만료된 탑까지 완전체로 함께한 이 앨범은 별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음악만으로 성공을 이뤄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모두 올킬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또 아이튠즈 월드 와이드 차트를 단숨에 점령한데 이어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주류 팝 시장에서도 폭넓은 인기를 증명했다.

그러나 탑에 이어 태양과 대성까지 YG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져 다시 한 번 빅뱅 완전체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 측은 세 사람이 떠날 당시 “(탑, 태양, 대성이) YG의 가족이자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늘어난다면 개개인의 우선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물론 신화, god 등 멤버들이 각자 다른 곳에 몸담고 있어도 완전체로 모이는 사례도 있다.

데뷔 때부터 함께한 YG를 떠난 빅뱅 멤버들은 향후 어떤 행보를 걸을까. 꾸준히 빅뱅 완전체의 음악을 볼 수 있을까. 빅뱅 멤버들의 선택이 궁금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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