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 환아 치료비 지원 위해 사재로 10억 쾌척

"저도 두 딸 아빠…미래 이끌 아이들 돕는 계기 됐으면"

박진영(가운데)이 9일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 지원을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월드비전에 총 10억 원을 기부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10억 원을 쾌척했다.

28일 JYP엔터테인먼트(대표 박진영)는 박진영이 지난 9일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 지원을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각각 5억 원 씩 총 10억 원을 사재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진영의 기부금은 향후 국내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비와 이식 및 재활동 치료비 등 고통받고 있는 해외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진영은 "기부를 하고 끝이 아니라 이 기부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확인하고 조금씩 기부를 늘려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해외는 월드비전, 국내는 삼성서울병원과 진행을 하면서 잘 진행되고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 저의 기부 사실이 알려졌을 때 팬분들이 조금 더 기부에 동참한다면 아이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공개적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두 딸의 아빠인데 두 딸이 감기가 걸려서 기침을 하면 그 소리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환아 부모님들의 마음이 상상이 되는 것. 저의 기부가 작은 보탬이 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하여 미래를 이끌 아이들을 돕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진영은 이번 사재 출연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2002년 소속 아티스트와 소아 병동에서 연말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 했고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여러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박진영, 사나, 우영(왼쪽부터)이 24일 JYP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공개된 사회공헌행사 '2022 JYP EDM DAY'를 진행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박진영은 2PM 우영, 트와이스 사나와 함께 24일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2 JYP EDM DAY'를 공개해 깊은 움직임에 동참해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JYP가 사회공헌활동의 이름을 'EDM'이라고 지은 건, 아이들 한 명 한 명 안에 꿈이 있고 점점 그 꿈이 자랄 텐데, 몸이 아파서 꿈에 도전하지 못하는 건 너무 속상하다. 우리의 마음이 모여 아이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치료비 지원 사업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EDM'을 통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698명의 아동에게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치료비 지원 누적 기금은 JYP엔터테인먼트 본사 13억5000만 원, 일본 지사 2400만 엔(한화 약 2억32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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