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광폭 행보로 역대 최대 의존재원 133억원 확보

기사내용 요약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8억원, 충북도 특별조정교부금 65억원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와 충북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이 확보한 행안부 특별교부세는 68억원, 도 특별조정교부금은 65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27억원과 39억원이 늘었다.

이번에 늘어난 특별교부세는 ▲종합운동장 조명타워 설치공사(8억원) ▲증평 생활야구장 조성사업(6억원) ▲연탄리 세천 정비공사(8억원) ▲입장소하천 정비사업(5억원)이다.

군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인구 밀도가 높고 행정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데다 정주여건 개선과 균형발전 수요가 폭발적임에도 그동안 의존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이재영 군수는 의존재원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충북도와 중앙부처, 임호선 국회의원, 대통령실 등을 잇달아 방문하는 광폭 행보로 역대 최대 규모인 133억원의 의존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통계항목 반영과 보통교부세 산정방식 검토를 적극적으로 건의해 교부세 확보에 주력했다.

보통교부세는 사용 목적이 정해져 교부되는 국도비 보조금과 달리 지자체에서 복지수요, 지역 현안사업 추진 등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다.

증평군은 내년도 일반회계 총세입의 34.16％를 차지하는 주요 재원이다.

이 군수는 "내년에도 물가 상승과 정부 재정기조 전환 등으로 안정적인 세입 확보가 불투명하다.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세 등 국비 확보와 함께 재정수요 변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통교부세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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