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시각장애 학생 3명 ‘헬스키퍼 안마사’로 대기업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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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끝으로 기업의 생산성과 직원들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벅찹니다."
헬스키퍼 안마사 제도는 기업이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사내에 안마시설을 설치하고 안마사 면허를 보유한 시각장애인을 채용하는 것으로, 기업으로선 △직원 복지 향상 △생산성 증대 △기업 이미지 제고 △고용부담금 감면 등 1석 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양질의 일자리 게공으로 장애인 고용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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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제 손끝으로 기업의 생산성과 직원들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벅찹니다.”
대전맹학교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 학생 3명이 ‘헬스키퍼 안마사’로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2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맹학교는 이료교육(理療敎育,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기요법과 자극요법 이론·실기를 교육하는 것)을 통해 학생들의 맞춤형 직무를 개발하고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위탁교육기관으로서 매년 다수의 학생들이 이료전문학위를 취득하고 있는데, 현재 전공과(자립생활·이료전문·이료재활) 소속으로 학위 취득 과정을 밟고 있는 40~50대 학생(사고 등으로 중도 실명) 3명이 국가 공인 안마사 면허를 따고 LG에너지솔루션(2명)과 한화생명(1명) 헬스키퍼 안마사로 일하게 됐다.
헬스키퍼 안마사 제도는 기업이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사내에 안마시설을 설치하고 안마사 면허를 보유한 시각장애인을 채용하는 것으로, 기업으로선 △직원 복지 향상 △생산성 증대 △기업 이미지 제고 △고용부담금 감면 등 1석 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양질의 일자리 게공으로 장애인 고용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채용된 김성광씨는 “비장애인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고 안마를 받으며 만족스러워하는 직원들의 모습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생명에서 일하게 된 이영원씨는 “좋은 일자리인 헬스키퍼 안마사로 취업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맹학교 문성준 교장은 “헬스키퍼 안마사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며 “시각장애 학생들의 맞춤형 직무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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