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당일 밤 10시∼11시 압사 관련 112신고 12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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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가 발생한 당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한 시간 동안 행인들의 압사를 우려하는 112 신고가 120건이 넘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용산경찰서의 이태원 112 신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 시간 동안 걸려온 112 신고는 153건이며 이 중 10.29 참사와 관련된 신고로 추정되는 건은 120여 건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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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가 발생한 당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한 시간 동안 행인들의 압사를 우려하는 112 신고가 120건이 넘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용산경찰서의 이태원 112 신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 시간 동안 걸려온 112 신고는 153건이며 이 중 10.29 참사와 관련된 신고로 추정되는 건은 120여 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 내용을 보면 상황이 발생한 밤 10시 15분 이전부터 이미 '이태원에 사람이 많은데 도로로 나와 있어 통제가 필요하다'거나, '사람이 너무 많아 압사할 것 같다'는 신고 전화가 잇따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신고가 쏟아지는 동안 송병주 당시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장은 윗선에 이를 보고하지 않고 무전망으로 '차도로 쏟아지는 인파를 인도로 올려보내라'는 지시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참사 당일 경찰은 물론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대통령실 등 기관 지휘부가 공백 상태라 위기관리 능력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40176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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