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김현주, 드러나는 과거..본명 숨긴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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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김현주의 미스터리함이 증폭됐다.
지난 26,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는 김혜주(김현주 분)가 묻어두었던 과거가 점차 윤곽을 드러냈다.
김혜주의 고교 동창 진승희(류현경 분)가 김혜주를 찾아와 '살인자'라는 말을 던졌다.
책 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박희순 분)의 아내로 조용한 삶을 추구했던 김혜주는 정치인 남편을 두고도 한 번도 대외적으로 나선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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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는 김혜주(김현주 분)가 묻어두었던 과거가 점차 윤곽을 드러냈다.
김혜주의 고교 동창 진승희(류현경 분)가 김혜주를 찾아와 '살인자'라는 말을 던졌다. 또한 김혜주의 본명이 김재은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책 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박희순 분)의 아내로 조용한 삶을 추구했던 김혜주는 정치인 남편을 두고도 한 번도 대외적으로 나선 적이 없었다. 조금씩 드러나는 과거 회상 장면을 비춰봤을 때도 그의 과거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게 했다.
여기에 고향이었던 영산을 떠나 이름까지 바꾼 채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는 상황.
이런 미스터리함 가득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 김현주의 열연은 독보적이다. 과거와 연관된 조각들이 튀어나올 때마다 불안한 듯 흔들리는 동공과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핏기가 가신 얼굴을 보인다.
특히 평범한 가정주부로서의 생활연기조차도 의미를 부여하게 만드는 등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김현주는 마치 잔잔한 파도에 들이닥친 태풍처럼 평온한 삶을 뒤흔든 사건과 격변의 위기를 맞은 인물의 복잡한 감정,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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