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달 궤도선 다누리, 임무궤도 진입 성공…"2시간마다 달 공전 중"

기사내용 요약
26일 마지막 임무궤도 진입기동 성공…달 상공 100㎞ 안착
항우연, 다누리 운영 안정성 확인 후 진입기동 5회→3회 단축

[서울=뉴시스]달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 상상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리나라의 달 궤도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성공이 최종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7일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을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누리는 지난 26일 11시 6분 마지막(세번째)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목표한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30㎞)에 진입해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앞서 다누리는 지난 17일 새벽 2시45분께 첫번째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바 있다. 추력기를 사용해 시속 8000㎞에 달하는 속도를 시속 7500㎞ 수준으로 줄여 달 중력에 무사히 포착됐던 것. 이후 지난 21일 2차 진입기동, 26일 마지막 3차 진입기동까지 마치면서 무사히 임무궤도에 안착하게 됐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총 5회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한 바 있다. 그러나 1차 진입기동을 통해 다누리의 비행 데이터가 성공적으로 확보되면서 기동운영 안정성이 확인됐고, 이에 항우연은 남은 4회 기동(2,3,4,5차)을 2회(2,4차)로 단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계획 변경 결과 임무궤도 진입기동은 총 3회(1,2,4차) 수행됐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도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진 12월27일에 확인됐다.

이번 다누리의 달 임무궤도 안착 성공과 관련해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할 방침이다. 다누리 관련 브리핑은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김대관 항우연 달탐사사업단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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