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서 인사개입 의혹’…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 앞두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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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조직개편을 앞두고 시끄럽다.
교육감 비서실 일부 직원들이 일반직 인사를 쥐락펴락해 본청 직원들의 사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조직개편을 앞두고 비서실 내부 관계자들이 일반직 인사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게 교육청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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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여 사실 아냐…떠도는 소문에 불과”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조직개편을 앞두고 시끄럽다.
교육감 비서실 일부 직원들이 일반직 인사를 쥐락펴락해 본청 직원들의 사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도교육청은 3월 1일자로 조직개편(1실 4국체제)을 대대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교육감 비서실 소속 일부 직원들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조직개편을 앞두고 비서실 내부 관계자들이 일반직 인사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게 교육청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최근 비서실 내부 한 직원은 교육감 지시라며 모 부서 직원에게 타 부서로 이동할 것을 강요하는가 하면, 또 다른 비서실 한 직원은 특정부서 무보직 서기관으로 승진한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란 게 도교육청의 안팎의 말이다.
여기에 정책기획관도 비서실 추천 인사로 바뀔 것이라는 말까지 더해져 조직개편을 앞둔 도교육청 분위기가 흉흉해지고 있다는 게 대체적 의견이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12월 들어 비서실 몇몇 직원이 도교육청 인사를 다 한다는 말이 떠돌기 시작했다. 비서실 직원이라는 특권을 이용해 인사를 쥐락펴락하는 것이 말이나 될법한 소리냐"라며 "이런 인사라면 어느 누가 열심히 일하겠냐. 정말이지 화가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정말 교육감 지시가 맞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거짓말을 내뱉는 것인지 그 의도가 궁금하다"면서 "경기도교육청 전체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문제가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서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비서실에서 인사에 관여한 사실은 전혀 없다. 그 외 떠도는 다른 말들도 소문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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