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취약차주에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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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이 취약 차주(대출받은 사람)의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은행연합회가 28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금리 상승으로 이자 규모가 급증한 취약차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이들 은행은 가계대출에 대해 0.5~1.4%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의 면제 대상과 면제 폭, 시행 시기 등 세부사항은 개별 은행이 자율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취약 차주의 고통 분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은행권은 안심전환대출과 저금리 대환(갈아타기) 프로그램을 신청한 차주에 대해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