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尹, 北무인기 도발 당시 격추 포함 상응조치 지시”

김문관 기자 2022. 12. 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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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자 격추를 포함한 상응 조치를 내렸던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첫 번째 한 대가 (남한으로) 내려왔을 때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우리도 무인기를 가지고 있는데 북한에 대해 즉각 상응조치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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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28일 기자들과 문답
“보고 받은 尹대통령 강하게 질책”
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지난 26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입했으며 이중 1대는 서울 시내 상공에 진입했다가 빠져나갔다.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이 공식 확인된 건 2017년 6월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사진은 2017년 6월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 /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자 격추를 포함한 상응 조치를 내렸던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첫 번째 한 대가 (남한으로) 내려왔을 때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우리도 무인기를 가지고 있는데 북한에 대해 즉각 상응조치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격추하라고 했다”며 “그러면서 관련 조치들을 최대한 강구하라고 지시했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지시를 내렸으나 현재로선 보안상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이 격노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우리 군에 대통령께서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그 신뢰의 바탕을 둔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기강이 해이하고 훈련이 대단히 부족한 게 아닌지에 대해서 강하게 질책하고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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