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발렌타인, 9년 만에 정규음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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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적인 감수성을 아우르는 헤비록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이 9년 만에 정규 음반을 발매한다.
28일 소속사 비브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브로큰 발렌타인은 오는 29일 오후 12시 정규 3집 '3'를 발매한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이번 3집 발매 기념 콘서트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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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3년 2집 '알루미늄' 이후 첫 정규 음반
2019년 보컬 김경준·기타 박준호 영입 이후 첫 앨범
내년 1월14일 발매 기념 콘서트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팝적인 감수성을 아우르는 헤비록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이 9년 만에 정규 음반을 발매한다.
28일 소속사 비브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브로큰 발렌타인은 오는 29일 오후 12시 정규 3집 '3'를 발매한다. 2013년 2집 '알루미늄' 이후 첫 정규 음반이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지난 2016년 아픔을 겪었다. 당시 보컬 반(김경민)이 친구들과 휴가를 보내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많은 음악 팬들이 고인을 추모했고 브로큰 발렌타인은 팬들과 음악계 선후배들의 위로·응원으로 팀을 추슬러왔다.
이후 2019년 밴드 허니페퍼의 보컬 김경준과 기타리스트 박준호를 영입했다. 이번 음반은 리부트된 완전체 멤버로 발매하는 첫 앨범이다.
앨범엔 총 11개 트랙이 실렸다. 내내 공격적인 태도가 돋보이는 타이틀 넘버 ' '모잠비크 드릴(Mozambique Drill)'을 시작으로 브로큰 발렌타인의 음악 기반이 그런지 록과 얼터너티브에 있음을 보여주는 '스탠딩 인 마이 웨이(Standing in my way)', 묵직한 사운드의 '렛 인 번(Let it burn)',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에브리 싱글 데이(Every single day)' 등이 실렸다.
특히 '언젠가 눈물 속의 시간이 지나면'은 가상악기로 스트링을 대신하지 않고 전부 리얼 레코딩 방식을 사용했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방식 때문에 인디밴드는 주로 스트링은 가상악기로 대체한다.
이밖에 2019년에 발매한 싱글로 이번에 레코딩과 마스터링을 다시 한 '낫 유어스(Not yours)', 펜데믹 이후 복귀를 선언하면서 지난 6월에 발표한 곡으로 역시 리레코딩·리마스터링을 거친 '크래시 잇, 번 잇, 브레이크 잇(Crash it, Burn it, Break it)', 지금의 완전체 멤버로 리부트 하기 전인 2017년 발매한 EP '프레젝트. 나블라(Project. Nabla)'에 수록된 곡인 '무제(無題)'(Noname part.2) 등도 포함됐다.
브로큰 발렌타인 측은 "이번 앨범은 록 마니아들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지난 1, 2집을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한 층 더 깊어지고 완숙해진 브로큰 발렌타인만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이번 3집 발매 기념 콘서트도 연다. 내년 1월14일 오후 6시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팬들과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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