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올해 사망사고 없는 건설사, 예방감독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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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사망사고가 없었던 종합건설업체는 내년 예방감독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8일)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포스코건설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경영자, 관리자,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위험성 평가를 통해 기업들이 각자 실정에 맞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마련해 실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시공 능력순위 1∼50위의 종합건설업체 중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업체는 포스코건설 등 25곳입니다.
이 장관은 "포스코건설 같은 대기업 건설사에서 안전관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포스코건설의 안전관리 사례는 산재 예방 정책 수립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장관은 건설 현장에서 일부 노동조합이 자기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건설 현장의 건전한 채용 질서를 해치는 불법행위는 정부 합동 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달 30일 근로자가 일터에서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사후 규제·처벌 중심에서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통한 사전 예방 위주로 전환하는 내용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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