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이냐 의결이냐..민주, 커지는 사법리스크에 고민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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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노 의원의 억울함을 인정해 반대표를 던지는 의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씨는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노 의원 체포동의안을 앞선 15일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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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노 의원의 억울함을 인정해 반대표를 던지는 의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도 잇달아 정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방탄 이미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노 의원은 그간 본인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규정하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전날(27일) 검찰이 국회 소통관 디지털정책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도 노 의원은 "아무 실익도 없는 정치적 쇼"라고 반발했다. 체포 동의안을 직전에 두고 여론 몰이를 한다는 주장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 총 299석 중 민주당은 169석이기 때문에 부결이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한편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방탄 국회'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한편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 전 위원장은 본회의를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의안에 반대하면 당 전체가 자당 국회의원의 비리를 막는데 당력을 쏟는 방탄 특권당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했다.
또 검찰의 야당 탄압에 동력을 얻어 더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높이는만큼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연계해 보는 시각도 있다.
노 의원 체포 동의안 표결의 결과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시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일종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분석이다.검찰은 노 의원이 지난 2020년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지방국세청장의 보직인사 및 한국동서발전 임원 승진인사에 관한 청탁 등 각종 청탁 명목으로 약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노 의원 체포동의안을 앞선 15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23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이에 바로 다음 열리는 본회의인 이날 상정돼 표결에 부쳐진다. 여야는 이날 일몰법 처리를 위해 4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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