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응원가에서도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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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응원가를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응원가로 바꿨다.
호날두 응원가의 주인이 가르나초로 바뀐 것이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28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가르나초가 교체 투입되는 순간 호날두 응원가를 외쳤다.
더 선은 '전설적인 비바 호날두 구호 대신 비바 가르나초를 불렀다. 팬들은 맨유의 상징적인 구호에서 호날두의 이름을 교체했다. 엉망진창이었던 이별 과정을 극복했음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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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응원가를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응원가로 바꿨다. 팀을 떠난 선수 응원가는 보통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8일(한국시각) '맨유 팬들은 호날두의 노래를 새로운 영웅을 축하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 응원가의 주인이 가르나초로 바뀐 것이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28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가르나초가 교체 투입되는 순간 호날두 응원가를 외쳤다. 대신 이름은 호날두가 아닌 가르나초였다.
더 선은 '전설적인 비바 호날두 구호 대신 비바 가르나초를 불렀다. 팬들은 맨유의 상징적인 구호에서 호날두의 이름을 교체했다. 엉망진창이었던 이별 과정을 극복했음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응원가 문화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익숙하다.
보통 한 팀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은 선수가 이적하면 응원가도 함께 따라간다. 은퇴를 한다면 당분간 그 응원가는 쓰지 않는다.
예외가 있다면 큰 존재감이 없었던 선수의 경우 응원가의 주인이 쉽게 바뀐다. 호날두는 맨유 팬들로부터 후자의 취급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마무리가 너무 나빴다.
호날두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완전히 망가졌다. 호날두는 6월부터 이적을 요구하며 팀과 동떨어져 개인 행동을 강행했다. 팀 훈련도 빠지고 혼자 연습했다. 결국 이적에 실패한 호날두는 개막 1주일을 남기고서야 부랴부랴 팀에 합류했다.
시즌 준비가 제대로 됐을 리 없었다. 신임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호날두를 주전에서 제외했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또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맨유와 반목을 거듭하던 호날두는 급기야 11월, 핵폭탄을 터뜨렸다. 독단적인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자신을 배신했다며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맨유는 호날두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월드컵 기간 도중 계약을 파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한편 가르나초는 맨유 특급 유망주다. 월드컵 휴식기 연습경기에서 풀럼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더 선은 '가르나초는 노팅점전 후반 중간에 투입됐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활기찼다. 이미 맨유팬들 사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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