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취약차주 지원 위해 1년간 중도상환해약금 전액 면제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저신용 고객의 대출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해 향후 1년간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2일부터 신용등급 5구간 이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1년간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우리은행은 "최근 금융당국에서 서민 대출자들의 가계부채 부담 경감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국의 대책에 일조하면서 취약차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가능 시기를 대출 만기 1개월 전에서 3개월 전으로 늘려 면제 대상을 확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제도 시행은 기존 당정 협의 사항이었던 등급하위 30%(신용등급 7구간 이하)보다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취약차주에 파격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취약차주의 부담 경감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8월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우리 함께 힘내요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추진, 향후 3년간 23조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그룹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직접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저신용·성실납부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대출 금리 6% 초과 이자액으로 대출 원금을 감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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