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돈벼락 주인공, 이제 당신 차례다

정현상 기자 2022. 12. 28.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모보다 못살 최초의 세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헬조선의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 세대)'. 요즘 젊은 세대가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들이다.

홀로 양양 바닷가에 서핑 가게를 열어 여름 성수기 매출만 4억 원을 올리는 31세 여성 이용주 씨, 아무도 생각지 못한 전통주 구독 서비스로 1만 명의 구독자를 모아 연 매출 50억 원을 올리는 28세 이재욱 씨, 일당 6만 원을 받다가 연 매출 100억 원의 탄탄한 회사를 일군 인테리어 갑부 37세 박치은 씨. 이들을 포함해 15인의 청년 갑부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들여다보면 정말 감동 자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 속으로] 서민갑부 3 – 영 앤드 리치
채널A ‘서민갑부’ 제작팀 지음, 동아일보사, 332쪽, 1만9000원
‘부모보다 못살 최초의 세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헬조선의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 세대)'…. 요즘 젊은 세대가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들이다. 고성장 시대의 성과를 누리고 살아온 부모 세대와 달리 요즘 청년들은 안타깝게도 저성장과 초경쟁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다. 하지만 '서민갑부 3 –영 앤드 리치'에 나오는 청년들은 이런 환경을 오히려 자양분으로 삼았다. 불굴의 패기를 갖고 창의적 아이디어로 자영업이라는 험난한 바다에 몸을 던졌다.

홀로 양양 바닷가에 서핑 가게를 열어 여름 성수기 매출만 4억 원을 올리는 31세 여성 이용주 씨, 아무도 생각지 못한 전통주 구독 서비스로 1만 명의 구독자를 모아 연 매출 50억 원을 올리는 28세 이재욱 씨, 일당 6만 원을 받다가 연 매출 100억 원의 탄탄한 회사를 일군 인테리어 갑부 37세 박치은 씨…. 이들을 포함해 15인의 청년 갑부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들여다보면 정말 감동 자체다.

이들의 감동 스토리를 보면서 당연히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무얼 해야 대박이 날까?' '이들은 어떤 비책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들처럼 살 수 있을까?'…. 이 숱한 질문에 대한 답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주인공들은 채널A 최장수 프로그램인 '서민갑부' 출연자들이다. 방송 당시 기준으로 40세 이하이고, MZ세대의 특징인 욜로(YOLO)와 갓생(God生)의 특성을 갖춘 이들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는 '당신은 오직 한 번만 산다(You Only Live Once)'는 말에서 왔다. 취미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이 1부 '욜로 갑부'에 모여 있다. 2부의 주제는 '갓생'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갓생' 삶을 통해 성공을 쟁취한 사람들이 2부에 모여 있다. '이 시대의 영 앤드 리치(young and rich·젊고 부자인)' 사례들을 보면 우리도 갑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된다. 대박 돈벼락의 주인이 바로 독자님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영업은 사라지지 않는다
임진환 지음, 쌤앤파커스, 272쪽, 1만8000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객을 직접 만날 기회가 크게 줄고 디지털 전환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크게 줄면서 '영업의 소멸'이 화두가 되고 있다. '영업은 사라지지 않는다' 저자 임진환 교수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영업의 본질을 잊었기 때문"이라며 "영업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저자가 말하는 영업의 본질은 고객의 마음을 읽고,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이다. 즉 현 상황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코로나19로 영업 환경에 변화가 왔을 뿐인 만큼, 다시 영업의 본질로 돌아가 현장과 고객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우아한 인생
저우다신 지음, 홍민경 지음, 책과이음, 464쪽, 1만7500원

장수는 과연 축복일까. 과거보다 더 오래 살게 된 현대인이 삶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서면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노화와 질병, 죽음에 대한 고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다. 중국 베이징에 사는 퇴직 판사 샤오청산이 주인공. 일흔을 넘어 본격적인 노화에 들어든 그는 자신을 노인으로 보는 시선에 짜증 내고 점점 쇠약해지는 몸을 보며 초조해한다. 작가는 샤오청산을 통해 몸이 늙어가면서 겪는 각종 신체적 노쇠와 질병, 죽음에 대한 공포뿐 아니라, 가족의 해체와 고독, 노인 대상 범죄, 인공지능 간병 로봇과 가상 회춘 안티에이징 기술 등 고령화사회의 양로 산업까지 미리 보여준다.

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Copyright © 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